시작은 오른쪽 귀의 통증이었다.
하루하루가 지날 수록 귀 안쪽의 통증은 더 심해졌고, 귀 주위와 오른쪽 빰과 눈 주위의 통증도 더 심해졌다.
병원을 가지 않고 버티다 결국 귀 안쪽의 염증인가 하여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우리 동네 이비인후과 원장은 굉장히 사무적이다. 일체의 위로, 공감 따위는 없다.
원인과 결과만 있을 뿐이다. 구구절절 곁가지는 관두고 핵심으로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들은 첫마다는 "과를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그렇다. 나는 정형외과를 갔어야 했다. 나의 귀 통증의 원인은 목 근육의 뭉침으로 인한 반사통이었다.
그래서 알게된 목빗근의 존재.
목빗근은 목과 머리를 연결하는 근육이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승모근과 합작하여 긴장하고 뭉친다. 그래서 스트레스근이라고도 한단다. 그렇군!
목빗근이 뭉치면 나타는 증상은
두통(앞이마, 머리꼭대기), 안면통(눈주면, 뺨주변), 치통, 귀통증, 어지름증, 편두통 등이다.
이 통증을 해소하는 방법은 스트레칭이 가장 효과적이다.
흔히 목 스트레칭과 함께 목 45도 스트레칭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우리 동네 이비인후과 원장이 말하길
" 과는 잘못 찾아오셨는데, 찾아오셨으니 간단하게 푸는 법 알려드립니다.
2~3일 매일 4~5회 실시해보시고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시면 재활통증의학과를 방문하십시오. "
그래서 알려준 45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니 이틀 만에 증상이 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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